|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엉뚱했다. 물론 웃음도 자아냈다. 언론과 팬들의 비아냥에 당당하게 답했다. 폴 포그바(맨유)답게.
비아냥이 쏟아졌다. SNS상에서는 관심받기 원하는 과도한 동작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우사인 볼트가 가지고 있는 100m 세계 신기록 9초58보다도 오래 걸린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이를 가지고 비아냥거렸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일반적인 움직임은 아니다. 일종의 쇼같다"고 했다. 리버풀 전설 그레이엄 수네스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라고 했다. 물론 사소한 것을 트집잡는다는 포그바 옹호 의견도 있다.
포그바는 이런 비아냥을 일축했다. 경기 후 "골키퍼를 불안하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도 "다음에 페널티킥을 얻으면 포그바에게 맡길 것이다. 그는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에버턴전보다는 더 걸렸다. 첫 걸음부터 운전석까지 38걸음, 시간도 13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