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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추측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2무3패(승점 14)를 기록, 8위에 머물러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이 나올 정도다.
운명의 경기를 앞둔 훌렌 로페테기 감독.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팀에서 호흡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FC바르셀로나는 5승3무1패(승점 18)로 2위에 랭크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할 경우 1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제외된 상태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상대팀 메시의 결장을 넘어 최고의 경기력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는 우선 상대의 공격을 막고, 그 뒤에 공격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황을 뒤집을 수 있다. 선수들은 나를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