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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현장인터뷰]이청용 "황희찬과의 대결, 행복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8-10-22 05:59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독일 함부르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청용(보훔)이 황희찬(함부르크)와의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청용은 21일 독일 레버쿠젠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보훔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홈경기에서 보훔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경기 전체를 조율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25분 교체아웃됐다. 양 팀은 0대0으로 비겼다.

이청용과의 일문일답

-원정에서 소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원정경기라서 생갭다 힘들었다. 원정팀이 힘든 경기장 분위기였다.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점 1점을 따서 만족한다.


-세 경기 연속 풀타임 뛰었는데

몸은 좋다.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름에 많이 쉬었다. 팀에 들어온 뒤 경기를 조금씩 뛰고 있다. 경기 감각도 좋아지고 있다.

-황희찬과는 첫 코리언 더비였는데

뜻깊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는 한국 선수가 많다. 재성이와 희찬이, 상파울리에 있는 선수 알고 있다. 그런 팀들과의 경기는 특별하다. 오늘 희찬이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 팀으로서는 막으려고 많이 준비를 했다.

-플레이에 여유가 넘쳤다 .

선수들이 워낙 잘 믿어준다. 감독님도 그렇고. 그런 상황에서 좋은 활약이 없을 수가 없다. 신뢰를 받고 있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후 어떤 이야기

희찬이에게 수고했다고 했다. 많이 부딪혔는데 안 다쳐서 다행이다. 대표팀도 왔다갔다하고 아시안게임도 하면서, 월드컵도 하고 힘든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로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힘든 것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부상당하지 않아야 한다. 희찬이는 미래가 밝다.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1부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인데, 잘 되어가고 있나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좀 더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보면 시즌 막판에 찬스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워낙에 선수들도 좋은 수준이기에 서로 믿고 잘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꿈

선수로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 지금 대표팀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저를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상황에 따라서 봐야 한다.

-황희찬에 대한 평가

한국 선수 중에서도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국 축구에 큰 기여를 할 것 같다. 희찬이가 어려서부터 좋은 활약을 해왔다. 좋은 경기장에서 같이 뛰니까 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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