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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6세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기분좋게 8강에 올랐다.
호주와의 1차전 3대0, 아프가니스탄과의 2차전 7대0 등 대승 행진으로 8강행을 조기에 예약한 한국은 부담없이 최종전을 맞았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민서가 최전방에 나선 가운데 김륜성 강영석 문준호가 2선을 받쳤다. 이태석-이준석-홍성욱-손호준이 포백을 형성했고 백상훈 윤석주가 바로 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여전히 신승훈이 꼈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 무실점 철벽방어를 자랑한 골키퍼와 포백 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김륜성 강영석 문준호를 선발 카드로 변화와 체력 안배를 시도했다. 선제골을 예상보다 늦게 나왔다. 잔디가 곳곳에 파이는 등 그라운드 상태가 열악한 데다 이라크의 저항이 아프가니스탄보다 훨씬 강력했다.
후반에는 2분 만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문준호였다. 오버래핑한 손호준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최민서가 뒤로 슬쩍 흘려 준 것을 문준호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10월 4일 인도와 8강전을 갖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