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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기기 전 5500만유로(약 721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물론 세금이 보전된 금액이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9년간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청산하고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억유로(약 1조3100원)의 바이아웃 대신 1억유로(약 1310억원)에 호날두를 유벤투스에 내줬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가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4년 계약했다. 언제든지 바이아웃만 제시하면 호날두를 데려갈 수 있지만 호날두가 유벤투스와의 계약기간을 모두 이행할 경우 만 37세가 된다. 공격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경우 지도자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 위해선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결국 호날두는 지네딘 지단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지단도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16년 1월부터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 2회, 스페인 수퍼컵 1회, 클럽월드컵 2회 우승을 차지한 뒤 홀연히 사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