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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캡틴' 김영욱이 K리그 통산 2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광양제철중, 광양제철고를 거친 김영욱은 학창시절부터 시야가 넓고 볼을 차는 센스가 만점인 선수로 통했다. 2009년 대교 눈높이배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팀을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뽑혔으며, 2011년에는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앞장섰고,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김영욱 선수는 "전남이라는 한 팀에서 200경기를 뛸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200경기를 뛰면서 팬 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속에서 더 성장 할 수 있었다.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이렇게 힘을 내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 많은 승리와 좋은 경기로 보답해드리겠다. 그리고 앞으로 전남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 전남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욱의 200경기 달성 축하식은 16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남과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