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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한민국을 더 빛낼 것이다."
이승우(20·베로나)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특급 조커였다. 투입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란과의 16강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했고,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쳤다.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후반에 투입된 이승우는 연장 전반 3분 만에 문전에서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왼발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승우는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 밖에 있던 스태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좋은 추억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선수들에게 이 대회는 뜻 깊었다. 우승을 해서 우리가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금메달로 이승우의 미래는 더 창창해졌다. 그는 "이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대회가 끝났다. 또 다른 목표,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 더 좋은 선수로 대한민국을 빛나게 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