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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달인' 최강희 감독 "한 골 승부다, 다득점보다 승리가 중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8-28 18:01


사진제공=전북 현대

"한 골 승부다. 다득점보다 승리가 중요하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떻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있었다.

최 감독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8년 ACL 8강 기자회견에서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판승부는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홈 경기이지만 우리가 서두르면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하고 집중력 높은 경기가 필요하다. 특히 한 골 승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또 뒤에 90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집중력 높은 경기를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날 서정원 수원 감독의 전격 자진사퇴를 변수로 꼽았다. 최 감독은 "나개인적으로 아끼는 후배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시즌 중 감독교체는 팀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우리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여러 변수가 있다. 수원전에선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변수는 주전 수비수 홍정호의 부상이다. 최 감독은 "K리그 경기에서 여러 곳을 다쳤다. 무릎, 발가락에 이상이 있다. 본인은 아프더라도 출전의지가 강하다. 정신적으로도 이상은 없다. 선수가 무리해선 안 되지만 수원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을 하겠다. 선수상태는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이날 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베테랑 풀백 이 용은 "전북은 K리그와 ACL 우승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이번 경기는 토너먼트라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용은 최근 연이은 출전에도 강철체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용은 "무리는 아니다. 지난 시즌 팀에 왔을 때 보여드린 게 없었다. 팀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최근 출전을 많이 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비에 먼저 신경 쓰고 그 이후에 공격에 집중해 동국이 형이나 신욱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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