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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다.
이승우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구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조기 합류에 성공했다. 대표팀 합류가 결정된 뒤 이승우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는 "월드컵 이후 휴식과 조절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뚜껑이 열렸다. 예상 밖이다. 그는 조별리그 내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후반 13분 황의조와 교체 투입됐다.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에는 결장했고,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후반 29분 나상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단 48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학범호는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위바와 무크티에서 이란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16강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이승우. 이란전은 지면 끝, 녹아웃 스테이지다. 과연 그가 이란전에서 활발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