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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원정에서 대구를 잡고 3위로 뛰어올랐다.
뚜껑이 열렸다. 대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병현, 조세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반면, 울산은 특별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두 팀 다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이 변화를 줬다. 김승준 대신 주니오를 투입, 공격력을 강화했다. 울산은 이근호, 믹스의 슈팅으로 호시탐탐 대구의 골문을 노렸다. 이 과정에서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대구의 골키퍼 최영은이 울산의 공격수 이근호를 막아세우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친 것. 하지만 다행히도 최영은은 이내 일어나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급해진 대구는 황순민 대신 정선호를 투입했다. 대구는 박한빈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주니오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