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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산고(FC서울 유스)와 울산 현대고(울산 현대 유스)가 2018년 K리그 유스 18세 챔피언십 우승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의 결승전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4강팀인 서울은 전남을 맞아 전반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은 전반 23분 공격수 강민기의 오른발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공격수 이인규가 첫골을 도왔다.
전남은 선제골을 내준 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남은 볼점유율에서 앞섰지만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서울의 마지막 수비벽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또 서울 골키퍼 백종범도 선방을 펼쳤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했다. 전남이 공격적으로 나왔고 서울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대응했다. 전남은 후반 10분 최성진의 헤딩슛이 서울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이 컸다.
서울은 후반 13분 권성윤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재치있게 살려 세번째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서울 이을용 감독의 아들 이태석(수비수)은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도왔다.
전남은 후반 28분 문성후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남은 후반 추가 시간 맹진배가 두번째골을 뽑았지만 시간이 부족해 동점골까지는 역부족이었다.
울산 현대고는 2018년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이다. 현대고는 그 대회 준결승에서 서울 오산고를 3대2로 누르고 결승전에 올랐다. 당시 서울 오산고는 경기 내용에서 앞섰지만 골결정력에서 밀려 분루를 삼켰다.
울산은 광주를 상대로 전반 38분 김승언이 선제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10분 김진영이 오른발로 동점골(1-1)을 뽑았다. 두 팀은 정규시간으로 1대1로 승부를 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승부차기에서 결말을 봤다.
포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