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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화끈한 골잔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은 수월해졌다. 황의조는 전반 23분 김진야의 골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마무리는 김진야가 했다. 전반 36분에는 왼쪽에서 돌파한 나상호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나상호의 골이 터졌고, 황의조는 43분 문전에서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후반 13분 이승우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황희찬이 프리킥골로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는 경기 후 "무실점으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첫 경기이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하겠다"면서 "이제 첫 경기를 했고 골을 넣었지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황의조와의 일문일답.
반둥(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첫 경기 승리한 소감은.
무실점으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첫 경기이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하겠다.
-인맥 논란이 있었다.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이제 첫 경기를 했고 골을 넣었지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답인 것 같다
-선발 출전했을 때와 해트트릭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서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해트트릭을 했을 때는 조금 더 마음이 편해졌다. 팀이 여유를 찾아서 좋은 골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