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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조현우"생애 첫 레드카드 당황...심판판정 존중"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22 22:18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굉장히 아쉽다."

22일 K리그1 울산 원정에서 프로 첫 레드카드를 받아든 '러시아월드컵 영웅' 조현우(대구)가 경기 직후 퇴장 장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울산이 전반 35분 강민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39분, 주니오의 역습 찬스에서 대구에 결정적인 악재가 닥쳤다. 울산의 날카로운 역습, 쇄도하는 주니오를 막아서기 위해 박스밖으로 뛰어나온 골키퍼 조현우의 왼손에 볼에 스치며 핸드볼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조현우는 이 상황에 대해 "일단은 심판판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주니오가 차는 부분을 몸으로 방어하려고 했는데 팔에 맞게 됐다. 굉장히 아쉽다. 심판 판정이니 존중할 수밖에 없다"며 아쉬워 했다.

아래는 골키퍼 조현우와의 경기후 일문일답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퇴장 상황에 대해

일단은 심판판정을 존중한다. 결과는 졌지만 저희 뒤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 선수들을 믿고 저도 제 위치에서 최선 다하는 것이 할 일이다.

-박스 밖에서 어떤 판단을 한 것인지.


주니오가 차는 부분을 몸으로 방어하려고 했는데 팔에 맞게 됐다. 굉장히 아쉽다. 심판 판정이니 존중할 수밖에 없다.

-맞는 순간 어떻게 생각했는지

팔에 맞는 순간 일단 옐로카드는 받겠다 했다. 레드카드가 나와서 당황했다. 살면서 첫 퇴장이다.

-조현우 선수가 나간 후 류재문 선수가 어려운 짐을 졌다.

재문이가 좋은 선방 보여줬는데, 실점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아시안게임 가기 전까지 대구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었는데.

다음 경기도 전북과 홈인데 대구팬들도 많이 기대하고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 하면서 팀에 힘이 되고 싶었는데 굉장히 아쉽다.

-경기력 유지도 어려울 것같은데

그런 부분은 상관 않는다. 열심히 훈련을 준비하면 된다.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월드컵과 다른지

월드컵보다 더 신경쓰고 있다. 멤버가 워낙 좋다. 제가 좀더 선방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더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같은 상황은 아쉽다.

-라커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

감독님과 코치님이 상황 설명해주셨고 팀 선수들은 그런 상황을 만든 것을 오히려 미안해했다. 저는 제가 더 미안한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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