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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여축엔트리]'토종득점왕'이현영,1년8개월만에 태극마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16 09:53



수원도시공사 공격수 이현영이 1년8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현영이다. 이현영은 2016년 11월 11일 2017 E-1 챔피언십 예선전 홍콩전(14-0 승)에서 마지막 A매치에 나섰다. 1년8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하게 됐다.

이현영은 올시즌 W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4라운드까지 13경기에 선발출전해 9골2도움을 기록했다. 토종 공격수 중에 최다 포인트로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매경기 영리하고 기복없는 플레이로 리그 2위 수원도시공사(9승3무2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라운드, 10라운드 화천KSPO전에서 연거푸 멀티골을 터뜨렸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 패배에서 구하는 동점골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윤 감독은 W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현영을 주저없이 뽑아올리며 아시안게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대진운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개최국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나란히 A조에 편성됐다.

'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캡틴'조소현(아발드스네스)의 차출도 확정됐다. 지소연은 소속팀 엠마 헤이즈 감독과 구단측을 설득해 일찌감치 아시안게임 출전 허락을 받아뒀다. 조소현은 소속팀 아발드네스의 일정을 소화한 후 8강 이후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다. 여자축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광저우,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대표로 뛰는 동안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이번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은 내년 프랑스여자월드컵을 앞둔 실전 훈련 및 조직력을 다지는 의미도 크다.

2연속 동메달을 넘어선 최고 성적을 목표 삼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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