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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마침내 웃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4대2로 이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즈만의 왼발이 폭발했다.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압박에 밀려 주춤하던 전반 18분, 그리즈만이 프리킥을 얻었다. 그리즈만은 정확한 킥으로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후 38분에는 VAR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 3골을 터뜨리며 자신 앞에 놓인 준우승의 악령을 씻어냈다.
결승전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MOM은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했다. 그리즈만은 경기 후
"내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정말 행복하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고, 크로아티아는 위대한 팀이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돌아왔고, 우리는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