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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안드레 감독의 극찬 "조현우, 성공할 자격 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21:22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조현우는 성공할 자격이 있다."

안드레 대구 감독의 말이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한때 0-2로 밀렸으나 에드가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안드레 감독은 "50일 동안 준비 기간이 길었다. 빨리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초반에 빨리 실점해 경기가 어려웠다.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플레이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형태 변화를 했다. 그래도 곧바로 추격했다. 후반에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스리백을 쓸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실점 뒤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우리도 스리백으로 바꿨다. 수비에서 안정을 취했고, 공격은 외국인 선수가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새 얼굴이 선보였다. 에드가와 조세. 특히 에드가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안드레 감독은 "에드가는 아시아쪽에 있었다. 이미 K리그의 흐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플레이 자체에 어색함은 없다. 조세는 K리그 첫 경기지만, 한국 축구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점은 있다. 그러나 개인 기량은 있는 만큼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찼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수문장' 조현우 효과가 톡톡히 드러났다. 안드레 감독은 "팬은 12번째 선수다. 조현우를 보기 위해서였지만, 어쨌든 조현우를 통해 많은 분이 오셔서 경기장을 와 주셨다. 그 덕분에 끝까지 버틴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우를 4년째 보고 있다. 성공할 자격이 있다. 항상 성실하다. 지금 위치에 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관심이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고,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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