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내 시청률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그러나 경기 뒤 비난이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일본은 콜롬비아와 세네갈전 결과를 확인한 뒤 공 돌리기, 시간 끌기 등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니시노 감독은 "16강을 가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전 세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최악의 경기'로 평가받은 일본과 폴란드전. 하지만 일본 내 관심은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은 29일 '월드컵 시청률 44.2%, 순간 최고 시청률은 54%였다'고 보도했다.
후지TV에서 실시간 중계한 일본과 폴란드전은 간토지구(도쿄 중심) 평균 시청률 44.2%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전반 종료 직전으로 54%까지 치솟았다.
이 매체는 '후지TV에 따르면 44.2%는 축구 중계 역대 3위다. 1위는 2002년 6월 9일 열린 일본과 러시아전(66.1%), 2위는 1997년 11월 16일 펼쳐진 일본과 이란의 경기(47.9%)'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