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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의리맨'이근호,6시즌만에 울산 유니폼 다시 입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6-20 08:29



울산현대축구단이 20일(수) 강원FC로부터 이근호를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철퇴축구'의 첨병 역할을 했던 이근호는 6시즌만에 울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2005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근호는 리그 통산 245경기에서 67골 44도움을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K리그와 국가대표팀의 최고의 공격수이자 '현재진행형 레전드'로 불리는 이근호는 울산의 '명가재건'을 이끌기 위해 호랑이군단으로 돌아왔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박주호, 이종호 등 기존의 국가대표급 선수진에 화려함을 한층 더해 리그 후반기에 최고의 주목을 받을 스쿼드를 구축하게 됐다.

대한민국 공격수 중 최고의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근호는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최전방을 휘저으며 기회를 포착하고 동료들에게도 공간을 만들어 주기로 유명하다.

2014 FIFA 월드컵 러시아전 골을 포함, A매치에서 84경기 19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국가대표팀에서 박지성(현 SBS 해설위원), 손흥민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팬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근호는 "울산에서 뛰던 당시 팬들과 서포터즈 처용전사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못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남기며 "홈 경기가 열리는 문수경기장에 많이 찾아와달라"라고 당부했다.

월드컵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근호는 해설 일정 종료 후 팀에 합류하여 울산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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