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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스웨덴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이 펼쳐진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간절했다. 그는 월드컵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기회를 잃은 독일에서의 생활을 마감한 뒤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3월 치른 유럽 평가전에서 맹활약을 하며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주호는 꿈에 그리던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 용과 함께 팀내 최고참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선전을 다짐했다. 포지션도 가리지 않았다. 그는 대회 전 "소속팀에서는 미드필더를 보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두 개의 포지션을 준비하고 있다. 수비수도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여러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꿈을 이루는 듯 했다. 박주호는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부상에 고개 숙이며 김민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