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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브라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월드컵이 돌아왔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초대받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32개 국가 뿐이다. 월드컵은 모두에게 열려있지만,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꿈의 무대인 것이다.
그러나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국가에도 축구 꿈나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미래의 축구 스타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집결했다. 월드컵을 맞아 러시아 국영가스 기업 가즈프롬이 주최하는 풋볼 포 프렌드십(Football For Friendship)을 통해 전 세계 211개국 축구 유소년이 한 곳에 모였다.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남부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 그레나다에서 온 샘도 마찬가지였다. 그레나다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니 정말 재미있다"며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를 응원한다. 어른이 돼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래의 메시, 네이마르를 꿈꾸는 소년들. 그들의 축구 미래는 밝게 빛나고 있었다.
모스크바(러시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