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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러시아 겔렌지크 베이스캠프 3일째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미드필드에선 '마법사' 에밀 포르스베리, 구스타프 스벤손, 세바스티안 라르손, 빅토르 클라에손이 조끼팀에 포함됐다.
최전방 투톱에는 토이보넨과 이삭 테린이 조끼를 입었다. 주전급 선수 중 조끼를 입지 않은 선수는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와 빅토르 린델로프였다.
그라운드 반쪽만 사용한 미니게임을 지켜볼 수 있었던 건 5분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스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특히 포르스베리가 왼쪽 측면이 아닌 중원에서 볼 배급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뒤에도 눈이 달린 듯 미리 예측한 패스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단점으로 꼽히는 스피드는 보이지 않았다. 자체 미니게임이라 강한 압박이 없어 원활하게 패스가 돌아갔지만 패스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겔렌지크(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