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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미니게임 첫 공개, 4-4-2 포메이션 가동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06-14 19:12



스웨덴이 러시아 겔렌지크 베이스캠프 3일째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겔렌지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이날 취재진에게 취재가 할당된 시간은 30분이었다. 지난 훈련 중 가장 긴 시간이었다. 훈련 초반 가볍게 스트레칭과 공 빼앗기로 25분간 호흡을 튼 선수들은 미니게임에 돌입했다.

에밀 크래프가 지난 13일에 이어 이날 훈련에도 미열로 결장하면서 22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펼쳤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조끼를 입은 팀에는 주전멤버 대부분이 포함됐다. 포백 수비진은 마틴 올슨-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필립 헬란더-미카엘 루스티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드에선 '마법사' 에밀 포르스베리, 구스타프 스벤손, 세바스티안 라르손, 빅토르 클라에손이 조끼팀에 포함됐다.

최전방 투톱에는 토이보넨과 이삭 테린이 조끼를 입었다. 주전급 선수 중 조끼를 입지 않은 선수는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와 빅토르 린델로프였다.

그라운드 반쪽만 사용한 미니게임을 지켜볼 수 있었던 건 5분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스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갔다. 특히 포르스베리가 왼쪽 측면이 아닌 중원에서 볼 배급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뒤에도 눈이 달린 듯 미리 예측한 패스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하지만 단점으로 꼽히는 스피드는 보이지 않았다. 자체 미니게임이라 강한 압박이 없어 원활하게 패스가 돌아갔지만 패스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겔렌지크(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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