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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팀동료 프리키커 손흥민과 정우영의 킥을 믿는다는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슈팅력이 좋아서 코스로만 간다면 득점 가능하다. 같은 팀 우영이 형도 믿는다. 우리 팀에서 키커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정우영과 같은 빗셀 고베에서 뛰고 있다.
그는 "골키퍼들과는 경쟁하지만 서로 분위기가 좋다. 스웨덴이 장신 군단이라 크로스와 공중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첫 볼 보다 세컨드볼이 더 무섭다.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선 초반 선제 실점하면 힘들다. 잘 버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는 김진현 조현우와 주전 골키퍼 한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김승규가 조금 더 앞서 있는게 사실이다.
노\레오강(오스트리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다음은 김승규 일문일답.
-3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골키퍼들은 경쟁하지만 서로 분위기 좋다. 서로 좋았던 부분 안 좋았던 부분 얘기하고 있다.
-보스니아전 유효슈팅 3개 3실점으로 아쉬웠다.
실점 장면에서 위치 선정이 안 좋았다. 골키퍼 코치님과 미팅하면서 잡아나갔다.
-스웨덴 선수들이 장신인데.
크로스와 공중볼 연습 많이 한다. 첫 볼보다 세컨드 볼이 더 무섭다.
-두번째 월드컵인데.
첫번째 월드컵은 들떠서 준비했다면 이번엔 부담감이 많다. 저번 보다는 부담도 되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 키커들의 프리킥 막아봤는데.
손흥민은 슈팅력이 좋아서 코스로만 간다면 득점 가능하다. 같은 팀 우영이 형 믿는다. 우리 팀에서 키커를 맡고 있다.
-두 경쟁자와 어떤 얘기.
골키퍼는 외롭고 그렇다. 서로 의지 많이 한다. 저번 월드컵 보다 분위기 좋다.
-부담, 우리가 약해서 슈팅이 많아 날아올 것 같은데.
독일-사우디전 봤다. 사우디 골키퍼가 잘 했다. 공이 많이 날아오는 거 대비해야 한다. 실점이 너무 빠르거나 전반에 내주면 힘들 거 같다. 버텨주어야 한다.
-수비수와도 미팅하나.
많이 한다. 밥먹을 때나. 빌드업 시점, 세트피스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