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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강 인터뷰]차두리 코치 "기성용, 폼잡는 거다. 주장이니까"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23:40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대표팀 숙소에서 차두리 코치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레오강(오스트리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08/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이 8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오강 대표팀 숙소에서 김해운-차두리-이재홍-김남일-전경준 코치(왼쪽부터)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레오강(오스트리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6.08/

"기성용은 폼 잡는 거다."

차두리 대표팀 코치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미디어와 집단 인터뷰를 8일 오스트리아 레오강 대표팀 숙소에서 가졌다.

차두리 코치는 상대팀 분석 보다 우리가 준비할 걸 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력을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월드컵 가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지를 먼저 챙겨야 한다. 스웨덴은 화려하지 않다. 스웨덴은 기량이 약하지 않다. 신체적으로 뛰어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치가 빠지면서 11명이 유기적으로 하는 팀이다. 선수들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약점도 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강점도 있다. 페루와 마지막 평가전까지 보고 마지막 준비를 해야 한다. 18일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레오강=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김남일 코치 일문일답

-현재 상황은.

준비과정이 고단했다. 부담감도 컸다. 물론 주위에서 도와주어야 할 것도 있짐나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다. 되돌아보면 굉장히 힘들다. 힘든 과정 속에서 좋은 결실을 맺는다. 선수들이 예민하다. 심리적인 게 가장 클 거 같다.

-2002년과 비교하면.

2002년과는 차이가 있다. 지금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다. 충분한 시간이 없다. 부상자도 만다.

◇차두리 코치 일문일답

-현재 팀 분위기.

아시아예선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부담이 됐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은 좀 어려운데 선수들이 안고 가야 한다. 경기는 선수들이 한다. 물론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힘을 합쳐서 잘 준비해야 한다.

-2002년과 비교하면

2002년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그때는 합숙을 6개월했다.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대팀 분석은.

내 생각은 우리 전력을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 월드컵 가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지를 먼저 챙겨야 한다. 스웨덴은 화려하지 않다. 스웨덴은 기량이 약하지 않다. 신체적으로 뛰어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치가 빠지면서 11명이 유기적으로 하는 팀이다. 선수들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약점도 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강점도 있다. 페루와 마지막 평가전까지 보고 마지막 준비를 해야 한다. 18일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선수들과 나이차가 가장 적은데.

편하게 다가와서 얘기한다. 지금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한다. 여론 의식 안 할 수 없다. 아주 좋은 상황은 아니다. 선수들 부담을 갖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경험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경험있는 선수가 경기에 못 나가더라도 안정을 찾아주고 해야한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가야할 방향을 잡아주고 있다. 선수들끼리 결국 가야 한다.

-기성용의 얼굴 빛이 안 좋은데.

기성용은 폼 잡는 거다. 주장이니까.

◇전경준 코치 일문일답

-멕시코는 어떤 팀.

계속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하고 있다. 뭘 잘하고 뭘 못하는 지에 대한 분석이다. 멕시코는 개인 능력이 좋다. 기술도 좋다. 방법론에 대해 미팅하고 있다. 어떻게 접근하는게 좋겠다 얘기하고 있다.

-신 감독은 어떤 지도자인가.

신태용 감독의 대회 준비 과정은 비슷하다. 경기할 팀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한다. 주문한다. 어떻게 할 지 논의한다. 리우, 20세이하, 이번에도 똑같이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큰 그림에서 움직이고, 코치들에게 주문한다.



◇이재홍 피지컬 코치 일문일답

-파워프로그램 시기 적절했나.

처음 소집했을 때 유럽파는 시즌을 마쳤을 때고, 국내파 등은 유난히 경기가 많았다. 피지컬 훈련할 상황이 아니다. 선수 평가를 해야 했다. 여기 와서 파워 프로그램한 거 갑자기 생각한 건 아니다. 월드컵 유경험자도 있지만 월드컵 경기 템포 자체가 다르다. 몸을 만들어야 한다. 한번 한다고 바뀌는 건 아니다. 선수들끼리 끈끈하게 만든다. 3일전 한 건 스피드 지구력 훈련이었다. 내일 하는 건 좀 다르다. 러시아 가서도 좀 다르다. 스페인 코치와 조율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김해운 골키퍼 코치

-골키퍼들 상태는

예전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실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김승규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만 서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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