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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스니아] 비스카에 2골 허용, 한국 1-2 뒤진 채 전반 종료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8-06-01 20:49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재성이 전반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6.01/

한국이 이재성의 골로 반격에 성공했지만, 역습에 당했다.

한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친선 경기에서서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 27분 비스카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재성이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한 번에 넘어온 공에 수비 라인이 무너졌고, 비스카가 득점했다.

한국은 오반석 기성용 윤영선 스리백을 가동했다. 기성용이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는 포어 리베로로 나섰다. 미드필드진은 김민우 정우영 이재성 구자철 이 용으로 구성됐다. 이재성이 2선에서 손흥민 황희찬 투톱을 뒷받침하는 포메이션. 이에 맞서는 보스니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보스니아는 좌우 측면을 적극 활용했다. 제코는 톱클래스 선수 답게 한국 수비 라인을 잘 뚫어냈다. 전반 12분에는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제코가 중앙에서 슈팅을 날렸다. 공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한국도 이 용이 오른 측면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6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번에는 보스니아가 역습했다. 전반 27분 빠른 공격을 앞세웠다. 한국 수비진이 정비가 되기도 전에 골문 오른쪽에서 비스카가 공을 잡았고,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29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황희찬이 왼쪽으로 파고든 이재성에게 패스를 넣었다. 이재성은 수비수를 1명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한국은 시종일관 공격진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유도했다. 그러나 수비진이 무너졌다. 전반 추가 시간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비스카가 잡아 골문을 열었다. 결국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전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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