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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첫패 이을용 감독대행 "미드필더가 매끄럽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5-20 18:26


2018 K리그1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이을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5.20/

2018 K리그1 FC서울과 전북현대의 경기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이을용 감독이 전북 최강희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5.20/

"미드필더가 매끄럽지 못했다."

FC서울 이을용 감독 대행은 "전반전은 대등하게 했다. 아무리 봐도 미드필더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게임 내용이 안 좋았다. 우리가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넘어갔다. 후반기를 맞아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는 이걸로 마치고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우리는 포지션로 겹치는 인원이 많다. 후반기에는 내가 원하는 선수를 생각하고 있다. 후반기는 서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서 0대4로 무너졌다. 전북 조커 이재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또 곽태휘가 자책골을 넣어 아쉬움이 컸다. 후반 미드필더 신진호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은 지휘봉을 잡고 첫패를 당했다.

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안델손을 스리톱으로 세웠다. 2선에 신진호 이상호 황기욱, 포백에 곽태휘 황현수 심상민 고요한을 배치했다. 골문에 양한빈을 세웠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드리노 원톱에다 바로 뒷선에 이승기 임선영 로페즈를 세웠다. 신형민 손준호 더블볼란치에, 포백에는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 이 용을 배치했다. 골문은 송범근에게 맡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월드컵대표팀 차출을 앞둔 공격수 김신욱을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 감독은 "김신욱의 몸상태가 부상 직전까지 간 상황이다"고 말했다. 역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도 벤치에 대기했다.

서울은 경기 시작부터 전방 압박으로 전북을 밀어붙였다. 서울은 전반 6분 박주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웠다. 곽태휘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때린 헤딩슛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 정면으로 날아갔다. 안델손의 전반 29분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전북도 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서울의 강한 압박으로 전북의 패스 연결이 부정확했다. 로페즈와 이승기의 슈팅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후반 초반 손준호와 아드리아노를 빼고 이동국과 이재성을 투입했다. 서울 이을용 감독 대행도 박희성과 에반드로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전북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후반 16분 선제골을 뽑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보경이 밀어준 걸 이재성이 왼발로 차 넣었다. 처음엔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주심은 VAR(비디오분석) 이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서울은 실점 이후 반격에서 후반 20분 박주영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무위에 그쳤다. 또 서울은 후반 29분 미드필더 신진호가 퇴장(레드카드)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을용 대행은 김한길을 교체 투입해 막판 공세를 펼쳤다.

전북은 후반 36분 곽태휘의 자책골로 2-0으로 도망갔다. 로페즈의 크로스가 곽태휘 발 맞고 서울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파상공세를 퍼부은 전북은 후반 38분 임선영, 후반 45분 이동국이 쐐기골을 박았다. 서울은 수비하다 시간을 보냈다.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상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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