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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최강희 감독 "결과 내야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04-08 16:05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결과를 내야하는 경기였다."

승장 최강희 전북 감독의 말이다.

전북은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4승1패)은 포항을 밀어내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극복해준 덕에 승리했다. 결과를 내야 하는 경기였다. 아쉬운 부분도 있다. 볼 소유는 상대에 내주더라도 압박을 끝까지 가지고 가야한다고 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그렇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극복해야 한다. 앞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가시와와의 일본 원정에서 승리했는데,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실점 승리. 최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를 하면 무실점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포메이션과 라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 무실점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공격적인 우리 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승리를 챙겼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최 감독은 "경고를 받은 것도 그렇고, 홍정호 선수도 부상했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씁쓸해 했다.
포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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