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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25)가 최근 소속팀 맨유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이 "포그바가 행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현재 프랑스 축구 A대표팀에 소집돼 있다. A매치 기간 차출돼 콜롬비아전, 러시아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근 포그바는 소속팀 맨유에서 선발 출전 보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리버풀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당시 부상으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세비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후반 펠라이니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맨유는 세비야에 1대2로 져 챔피언스리그 16강서 탈락했다.
브라이턴과의 FA컵 경기서도 결장했다.
데샹 감독은 "나는 포그가 최근 출전 시간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 지 못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포그바 뿐 아니라 선수들의 현재 심리 상태를 파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가 8900만파운드였다. 당시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가 나중에 깨졌다. 포그바는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6~2017시즌 맨유가 더블(유로파리그, 리그컵)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포그바는 첫 시즌 맨유에서 총 51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27경기에 출전 중이다.
포그바는 이번 2017~2018시즌 EPL 19경기에 출전 3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5경기에서 무득점. 리그컵과 FA컵 경기에서도 득점이 없다.
최근 한 영국 언론은 포그바 에이전트가 포그바가 이적할 팀을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자신의 좁아진 입지를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
최근 맨유 구단 주변에선 이번 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지금의 선수단으로는 더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