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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난타전 끝에 광저우 헝다(중국)에 패했다.
하지만 광저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제주는 웅크리고 역습을 노렸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위기가 많았다. 광저우의 2차례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제주는 수세에 몰렸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알란에게 실점하며 전반을 2-1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제주는 광저우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광저우가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후반 7분 굴라트에게 실점했다. 스코어는 2-2.
곧바로 제주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1분 조용형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오린에게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 굴라트에게 재차 실점하며 2-3 역전을 당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후반 13분 류승우를 빼고 권순형을 넣었다.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감독은 후반 29분과 30분 각각 황보원, 펑샤오팅을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37분 이은범 카드까지 꺼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일격을 맞았다. 빌드업 상황에서 광저우에 역습을 내줬고, 굴라트에게 다시 한 번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또 역습을 내준 제주는 굴라트에게 로빙슛 실점까지 하며 2-5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이창민이 아크 오른쪽 부근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는 3대5 제주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10일 경남과 2018년 K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 뒤 14일 안방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와 조별리그 4차전을 갖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