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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신태용 감독 "전력분석코치 영입, 논의 필요"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05 13:44


터키 전지훈련을 마친 신태용 감독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몰도바전에서 1대0 승리, 30일 자메이카전에서 2대2 무승부, 라트비아전에서 1대0승리를 거워 친선 3연전을 2승 1무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있다.
인천공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2.05/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전력분석코치 영입 여부를 좀 더 고민해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터키 전지훈련 일정을 마친 신태용호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22일 터키 안탈리아로 떠난 A대표팀은 현지에서 몰도바(1대0), 자메이카(2대2), 라트비아(1대0)와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수 아래거나 비슷한 전력의 팀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유럽파 없이 K리거와 일본, 중국 리그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채웠고 선수들 대부분이 동계 훈련기간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 이번 터키 전지훈련의 목적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의 플랜A 점검 및 플랜B, C 구상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동계훈련 기간 중 합류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고 일부 선수들이 제외된 부분이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3경기를 통해 수비불안, 결정력 문제가 불거진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력분석 코치 계약 여부를 두고는 "2주 동안 경험해봤다. 내부적으로 논의 후 결정할 생각이다. (코치진과) 좀 더 미팅을 해보고 더 좋은 아이템을 갖고 어던 식으로 접근할 지를 고민해볼 것이다. 전문적인 상대팀 분석력은 좋지만, 좀 더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국내서 휴식을 취하며 설 연휴를 보낸 뒤 다시 유럽으로 출국해 황희찬(잘츠부르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의 성과는.

선수들이 동계훈련 기간 중 합류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고 일부 선수들이 제외된 부분이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3경기를 통해 수비불안, 결정력 문제가 불거진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전력분석코치 계약 여부는.

2주 동안 경험해봤다. 내부적으로 논의 후 결정할 생각이다. (코치진과) 좀 더 미팅을 해보고 더 좋은 아이템을 갖고 어던 식으로 접근할 지를 고민해볼 것이다. 전문적인 상대팀 분석력은 좋지만, 좀 더 고려해볼 생각이다.


-설 연휴 유럽 출장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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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베이스캠프 최종 점검을 한 뒤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1차 훈련지를 물색할 예정이다. 시간이 된다면 1~2명의 유럽파를 체크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김신욱이 전훈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의외로 득점력,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졌다. 4골을 머리로 만들어냈으나 발기술, 움직임, 전방 빌드업, 압박 모두 상당히 좋아졌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3월 A매치 2연전은 본선멤버 구성이 기대되는데.

이제 내가 볼 수 있는 선수들은 거의 다 봤다. 3월엔 정예멤버가 될수도, 80~90%의 구성이 될 수도 있다. 2월 중순부터 ACL이 시작된다. 큰 부상자가 없다면 내 머릿 속에 있는 선수들이 합류할 것이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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