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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패권'을 다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정반대 행보, 축구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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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개방 조치가 '반쪽짜리'라는 일각의 지적도 있다. 여성들의 경기장 출입은 허용하되 전용 주차장 및 출입구, 화장실, 흡연실을 이용해야 하고 '가족'인 남성 보호자가 동행해야 하는 '마흐람' 제도는 여전히 시행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의 운전조차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폐쇄적이었던 사우디가 경기장 출입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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