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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데얀에 이어 토종 공격수 임상협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4일 임상협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임상협은 2009년 시즌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1년 시즌부터 부산 아이파크로 옮겨 부산을 대표하는 미남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5년부터 2년간 상주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보낸 그는 복귀 뒤에도 부산의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그의 K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265경기에서 61득점-2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임상협은 지난해 초에도 부산이 선수단 개편을 하는 과정에서 챌린지에 속해 있던 부산을 떠나 클래식 팀에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진호 감독과 최만희 대표이사가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임상협을 붙잡았다. 당시 임상협에게 러브콜을 보낸 팀 가운데 한 곳이 수원이었다.
결국 이번에 자신이 가고 싶어하던 수원에 입단하게 됐다. 부산의 새 사령탑 최윤겸 감독은 "선수 본인이 떠나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면 굳이 붙잡고 싶지 않다"며 임상협의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협은 곧바로 제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