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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의 독립을 공개 지지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스페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카탈루냐 출신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립투표 과정에서 스페인의 물리적 탄압에 항의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독립 지지 시위에 직접 참가했고, 수만 명의 군중 앞에서 "나는 스페인 정부가 원치 않더라도 10월1일 투표에서 카탈루냐 독립을 위해 투표할 것"이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스페인 일간지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경찰 보고서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독립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씌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까지도 카탈루냐 독립을 외치다 수감된 호르디 산체스 등의 석방을 요구하며 그라운드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선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