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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맨시티가 토트넘을 물리치고 리그 1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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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3-3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데르손 키퍼가 선발 출장했다. 포백에 파비안 델프, 오타멘디, 망갈라, 워커가 나섰고, 귄도안, 페르난지뉴, 데 브라위너이 미드필더에 섰다. 스리톱으로 르로이 사네, 아구에로, 스털링이 선발 출장했다.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지고, 맨시티 상승세의 핵 다비드 실바가 개인적인 이유(personal issue)로 결장했지만, 강력한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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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부터 양팀이 강하게 맞붙었다. 전반 1분만에 맨시티의 역습상황에서 데부르잉에게 가는 공을 뎀벨레가 잘 차단해냈다. 전반 5분에는 데 브라위너에게 가는 패스를 뎀벨레가 파울로 끊어냈다. 맨시티 공격을 미드필더진에서부터 강하게 막겠다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이었다. 반면 맨시티는 라인을 높게 올려 토트넘 진영에서 강하게 전방 압박했다. 전반 9분 맨시티에게 첫 찬스가 있었다. 사네가 개인기로 오른쪽 트리피어를 제친 후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토트넘 수비수가 겨우 걷어냈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10분에는 스털링이 얻어낸 프리킥을 데브라위너이 위협적으로 처리했다. 전반 14분에 맨시티의 첫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가 올린 프리킥을 귄도안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공격을 주도하던 맨시티의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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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압박
맨시티는 선제골 이후 전방에서 계속되는 압박으로 공을 따내고 공격을 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압박과 사네와 스털링의 빠른 역습에 정신을 못차리는듯 보였다. 전반 23분 데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1대1 찬스에서 요리스에게 막혔다. 세컨볼을 스털링이 잡아 다시 슈팅했지만 하늘로 뜨고말았다. 전반 25분에는 데브라위너이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중거리슛했지만 요리스에게 막혔다. 전반 27분에는 박스안에서 귄도안이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요리스 키퍼의 슈퍼세이브가 있었다. 전반 29분에도 위협적인 찬스가 있었다. 왼쪽 윙의 사네가 원터치로 크로스를 올렸고, 아구에로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대니로즈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33분에는 맨시티가 전방압박으로 빼앗아낸 공을 아구에로가 슈팅까지 연결했고, 아쉽게 살짝 빗나갔다.
전반 35분에는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찬스가 있었다. 에릭센이 박스 앞에 있던 해리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빗나갔다.
전반 막판부터 경기가 매우 거칠어졌다. 오타멘디가 케인의 얼굴을 발로 가격하는 장면, 알리가 귄도안에게 백태클을 한 장면등이 나왔다. 위협적인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은 없었지만 맨시티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전반 내내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기고, 패스미스를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맨시티 5개 토트넘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일방적인 전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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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토트넘은 더욱 거세게 나왔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는 강했다. 3선의 밸런스가 탄탄했다. 토트넘은 수비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찬스를 몇 차례는 만들었다. 후반 4분 케인이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스루패스했다. 패스가 다소 짧았다. 9분에는 케인이 직접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에메르손 골키퍼가 막아냈다. 13분 로즈, 18분 손흥민이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모두 다 골문을 외면했다.
맨시티는 역습에 힘을 실었다. 중앙에서 볼을 끊어내고 최전방으로 볼을 내줬다. 날카로웠다. 동시에 토트넘 선수들은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쐐기골이 나왔다. 후반 24분이었다. 맨시티가 역습으로 나섰다. 데 브라위너가 볼을 가지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대로 왼발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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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후반 32분 체력이 떨어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넣었다. 바로 기회가 왔다. 라멜라가 오른쪽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패스했다. 윙크스가 잡았다. 수비수를 제쳤다. 슈팅을 아꼈다. 결국 슈팅하지 못했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5분이었다. 역습이었다. 데 브라위너가 드리블 돌파를 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사네에게 패스했다. 사네는 그대로 재차 패스, 스털링이 골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토트넘의 실수를 낚아챈 스털링이 한 골을 더 넣었다.
이것으로 끝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센이 한 골을 넣는데 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에 온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에 승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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