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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호가 닻을 올렸다.
첫째, 강한 프로 의식이다. 전남은 지난 시즌 프로답지 못한 경기를 많이 펼쳤다. 특히 결정력이 부족한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진이 문제였다. K리그 클래식 12팀 중 최다 실점(38경기 69실점)을 했다. 먼저 득점을 하고도 '언제 실점을 할까'하는 불안에 시달렸다. 지난 9월 20일 클래식 30라운드 홈 경기에선 두 명이 퇴장당해 9명으로 싸운 인천과 2대2로 비기는 등 투지가 부족한 플레이로 홈 팬으로부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프로의식이 많이 떨어진 모습들이 보이더라. 그래서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말보다는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더 강한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이 이뤄낼 반전은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광양에서 일주일간 소집훈련을 하는 유 감독은 1월 10일 태국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3주간 체력을 끌어올린 뒤에는 국내로 돌아와 창원 또는 목포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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