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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북한 대표팀 감독은 중국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승리 소감은.
오늘 우리 팀이 중국팀과 진행한 첫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고 생각했다. 모든 대회에서 첫 경기 결과가 전체의 성패를 좌우한다. 첫 경기를 잘 치른 만큼 이번 대회에서 돌파구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인 중국전 시작을 잘 했다. 전반 중반 이후로 가면서 우리 팀이 의도한대로 흘러가지 않아 젊고 활력 있는 두 선수를 통해 형세를 전환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승향심은 19세 이하 대표팀, 박혜경 선수는 16세 이하 대회에 참가했던 어린 선수다. 경기 참가 기회 및 우리 팀의 경기 운영을 개선해보고 하는 의도였다.
-어제 EAFF(동아시아축구연맹)에서 이번 대회에서 북측이 우승하더라도 상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불공평한 대우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결코 상금을 바라고 이번 대회에 온 게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 공화국에 제재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다. 상금을 주지 않는다면 대회에서 빠질 생각인가. 이번 승리를 김정은 위원장께 어떻게 전할 것인가.
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다. 돈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사흘 뒤 남측과 경기가 있다. 남측은 8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노련한 선수들을 데려왔는데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4월 경기에 대해선 더 기억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다가올 승부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젊고 능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 4월과 같은 경기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지바(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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