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EPL현장리뷰]레스터, 스완지에 승리...기성용 49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0-22 00:50


ⓒAFPBBNews = News1

[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레스터시티가 스완지시티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스터시티는 2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갔다. 추가시간 포함 경기 종료까지 49분을 뛰었다.

심기일전 여우군단

레스터시티는 달라져있었다. 18일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경질했다. 부진했다. 8라운드까지 리그 8경기에서 1승 3무 4패(승점 6)를 거두는데 그쳤다. 18위로 내려앉았다.

감독 경질 효과는 바로 나왔다. 여우군단 선수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은 유효했다. 역습을 펼칠 때 전보다 더 날카로웠다. 전반 9분만에 찬스를 만들었다. 오카자키의 크로스를 올브라이턴이 슈팅했다.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12분에는 바디가 헤딩을 따낸 뒤 올브라이튼에게 패스했다. 스완지시티 수비가 막아냈다.

스완지시티는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허리에서부터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볼을 키핑해줄만한 선수가 없었다.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들은 팀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흐름은 레스터시티가 잡고 있었다.

전반 24분 레스터시티의 첫 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였다. 오카자키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로스를 크게 올렸다. 마레즈가 있었다. 마레즈는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스완지시티 수비수 페르난데스가 헤딩으로 걷어내려했다. 잘못 맞았다. 볼은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이었다.

스완지시티는 반전이 필요했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파워도 없었다. 허둥지둥하기만 했다. 무리한 슈팅을 난사하기만 했을 뿐이었다. 레스터시티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전반을 흘려보냈다.


난타전

후반 들어 스완지시티는 변화를 감행했다. 브리튼을 빼고 기성용을 넣었다. 허리에서 키핑을 해줄 선수가 필요했다. 기성용은 허리를 받쳤다. 스완지시티는 안정적인 상태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맥빠지는 실점이 나왔다. 후반 3분 레스터시티는 역습을 펼쳤다. 오른쪽으로 침투해들어가는 마레즈에게 패스가 왔다. 마레즈는 그대로 중앙으로 패스, 쇄도하던 오카자키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다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추격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이었다. 문전 앞에서 볼이 흘렀다. 옆에 있던 모슨이 볼을 잡았다. 그리고는 그대로 터닝발리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양팀은 잠그기보다는 공격을 택했다. 스완지시티는 다이어를 넣었다. 그러자 레스터는 오카자키를 빼고 킹을 투입했다. 양 팀 선수들은 슈팅을 주고받았다. 23분에는 기성용의 슈팅, 30분에는 바디가 슈팅을 때렸다.

후반 종반에 돌입하자 스완지시티가 일방적으로 공세로 전환했다. 후반 32분 헤나투를 빼고 라우틀리지를 넣었다. 동점을 향해 슈팅을 날리고 또 날렸다. 40분 아예유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2분 후에는 기성용이 왼쪽 라인을 돌파했다. 그리고 바로 2선에 쇄도하는 라우틀리지에게 패스했다.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스완지시티의 추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레스터시티가 2대1로 승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