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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감독이 수원 삼성을 최소 2년 더 이끌게 됐다.
계약기간은 2019년까지이며 상호 협의에 따라 1년 연장하는 조건이다. 지난 2013년 수원 출신 레전드로 수원 지휘봉을 잡아 5년째 수원을 이끌고 있는 서 감독은 이로써 최소 7년째 수원에 몸담게 됐다.
서 감독은 수원 선수 시절 K리그 우승 2회(1999, 2004년)와 아시아클럽챔피언십 우승 2회(2001, 2002년) 등 총 12차례 우승을 이끈 대표적인 레전드다. 2012년 수석코치를 거쳐 이듬해 제4대 수원 감독에 취임했다.
이후 '블루타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빠르고 세밀한 패스워크 축구를 정착시켰고, 민상기 권창훈 김종우 이종성 구자룡 김건희 유주안 윤용호 등 유스 출신들을 주축으로 성장시키며 팀을 체질 개선하는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감독은 "신뢰를 보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원의 탄탄한 유스시스템에서 배출된 젊은 자원들을 육성시켜 보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강화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