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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월드컵 로드맵이 나왔다.
2차 답사는 다음달 유럽 원정 때 예정돼 있고 11월 초 3차 답사를 가진 뒤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펼쳐질 운명의 월드컵 조추첨을 보고 베이스캠프를 확정 짓는다. 12년 전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독일 벤스버그에 입성하기 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전지훈련을 펼쳤다.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는 여섯 차례다. 10월 러시아와 모로코(예정)의 유럽 평가전을 시작으로 11월 국내에서 2연전을 치른다. 12월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신태용호는 내년 1월 2주간의 해외 전지훈련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동아시안컵과 해외 전지훈련은 K리거가 전원 배제된 10월 유럽 원정과 달리 유럽파가 제외될 전망이다.
옥석가리기를 펼친 신 감독을 비롯한 A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내년 4월 해외파를 현지에서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 23명의 태극전사를 내년 5월 셋째 주에 발표한다. 5월 첫째 주에는 예비명단 30명에서 2주간 몸 상태와 경기력을 체크한 뒤 5월 20일 각 클럽팀 최종 경기가 끝난 뒤 7명을 제외시킨 최정예 멤버를 고를 전망이다.
소집은 5월 21일에 이뤄진다. 규정상 월드커 개막 3주 전 월요일부터 가능하다. 결전지 러시아 입성은 내년 6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그리고 6월 14일부터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