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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전력공백' 노상래 감독 "그래도 한찬희가 잘 해줬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9-20 21:17



"그래도 한찬희가 잘 해줬습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20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최근 흐름이 상당히 상승세였던 인천과 했다. 인천은 상승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이라며 "반대로 우리도 최선을 다 했는데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이 겹치는 바람에 우리 플레이 완전하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이다. 어느덧 하위권과의 격차도 종이 한 장. 여기에 '프렌차이즈 스타' 김영욱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 이적을 앞두고 있다.<스포츠조선 9월 19일 단독 보도>

김재성은 부상, 수비수 고태원은 출전 정지 그리고 최효진은 빙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급 대거 이탈한 상황.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한찬희의 활약은 주목할 만 했다. 미드필더 한찬희는 중원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전남 공격을 이끌었다. 노 감독은 "공백은 분명 있었다. 그래도 한찬희가 90분 동안 최선을 다 해줬다"고 평가했다.

인천전을 치르기 전 3경기 연속 3실점을 하며 헐거운 수비로 고민이 깊었으나, 이날 경기에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노 감독은 "우리 수비수들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위험한 상황은 있었지만 미리 준비하고 생각하는 수비적 부분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체카드를 2장만 쓴 것에 대해선 "특별한 이유보다는 보다시피 공격 지역에선 쓸 수 있는 카드가 허용준 배천석 있다. 변화 줄까 생각도 했지만 상대 신장 좋은 선수들이 있어 변화 주지 못했다"며 "수비적으론 무실점으로 버텨주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보단 안정적으로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광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최근 흐름이 상당히 상승세였던 인천과 했다. 인천은 상승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이었다. 반대로 우리도 최선을 다 했는데 여러 가지 힘든 상황들이 겹치는 바람에 우리 플레이 완전하지 못했다. 골은 나지 않았지만 서로 치열하게 경기를 했다. 모처럼 우리 선수들도 실점 없는 경기를 했다. 그것에 중점을 두겠다. 처음부터 다시 경기한다 생각하고 준비 잘 하겠다.

-전력 공백이 컸다.

공백은 분명 있었다. 그래도 한찬희가 90분 동안 최선을 다 해줬다. 우리 수비수들도 끈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력 공백은 있지만 준비 해온 선수들이 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 했기에 만족한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선수들에게 숙제를 내줬다고 했는데.

위험한 상황은 있었지만 미리 준비하고 생각하는 수비적 부분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플레이에서도 평소 주문했던 원터치, 투터치 빠른 전개에서 나가는 플레이에서 그런 부분 수행하려 나름대로 노력하는 게 보였다. 그 부분에 있어선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공수에 걸쳐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과 이야기 하면서 방향을 지세하겠다.

-교체카드 2장만 쓴 이유는.

특별한 이유보다는 보다시피 공격 지역에선 쓸 수 있는 카드가 허용준 배천석 있다. 변화 줄까 생각도 했지만 상대 신장 좋은 선수들이 있어 변화 주지 못했다. 수비적으론 무실점으로 버텨주고 있었기 때문에 변화보단 안정적으로 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골키퍼 실수가 몇 차례 있었다.

상대 공격수들이 빠른 압박을 잘 해서 위기가 있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압박 컸던 것 같다. 반대로 그런 부분들도 인식을 시켰는데 선수들 간에 위험한 상황 나오긴 했지만 보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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