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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완전 영입 임박, 헬라스 베로나의 모든 것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8-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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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19) 영입에 임박한 헬라스 베로나는 어떤 팀일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비롯한 복수의 유럽 현지 매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이승우가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한다. 30일 오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문제 없을 시 31일 최종 사인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베로나에 완전 이적을 하고 계약기간은 4년이다. 단, 바르셀로나는 향후 이승우 재영입을 위해 2년간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후베닐A에서 뛰었던 이승우는 구단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적을 추진했다.

이승우의 베로나행이 확정되면 안정환(전 페루자) 이후 두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 한국선수가 된다.

이승우를 품에 안을 베로나는 어떤 팀일까. 베로나는 2016~2017시즌 세리에B(2부 리그) 2위를 차지해 1부 리그인 세리에A로 승격했다. 공격진 강화를 고려하던 베로나의 레이더에 이승우가 포착됐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베로나는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03년 창단됐다. 홈 구장은 스타디오 마르칸 토니 벤테고디로 키에보 베로나와 함께 사용중이다.

역사는 깊지만 최상위 리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1984~1985시즌 세리에A 우승이 그들의 마지막 영광이다. 이후 하부리그에 머물르던 베로나는 2000년대 이후 2부 리그인 세리에B에서 경쟁을 펼쳤다.


반전의 조짐이 보인건 2013~2014시즌이다. 당시 1부 리그 승격을 일군 베로나는 루카 토니, 보슈코 얀코비치를 영입했다. 떠오르는 기대주 후안 이투르베까지 임대 영입하며 해당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세리에B로 강등되며 고배를 마셨지만 지암파올로 파찌니를 필두로 한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돌아왔다.

야삼차게 시즌을 준비하던 베로나. 암초에 부딪혔다. '악동' 안토니오 카사노가 은퇴-번복 행보를 보이며 분위기를 흐렸다. 현재 카사노는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나 입장에선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다. 과감한 돌파에 개인기를 갖춘 이승우를 주시했다. 베로나가 바르셀로나에 제시한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 베로나가 이승우를 꽤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경쟁은 피할 수 없다. 베로나는 이승우 영입전 다니엘레 베르데를 AS로마로부터 영입했다. 베르데는 측면 공격수다.

베로나는 2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1무1패 승점 1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러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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