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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상승세다.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총 10골을 집어넣었다. 실점은 단 1골도 없다. 당연히 단독 선두다. 팬들은 벌써부터 조제 무리뉴 감독의 2년차 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맡은 2년차에는 어김없이 우승을 일궈냈다. FC포르투아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리뉴 감독의 2년차 매직'은 이미 증명된 바 있다. 맨유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런던 분석방에서 따져봤다.
루카쿠 효과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의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를 데려왔다, 추정 이적료는 7500만파운드. 일부에서는 너무 비싼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루카쿠의 능력을 믿었다. 루카쿠는 빠르고 발재간도 좋으며 당당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대형 스트라이커로 손색이 없었다.
루카쿠의 합류로 맨유는 좀 더 편안하게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루카쿠가 최전방으로 올라가면 상대 수비수들이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이쪽으로 볼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루카쿠 본인도 빠르기 때문에 스스로 공간을 찾아들어가기도 한다. 루카쿠는 웨스트햄전에서 2골,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을 넣으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마티치 효과
네마냐 마티치의 영입도 큰 힘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4000만파운드에 마티치를 데려왔다. 적절한 영입이었다. 마티치의 합류로 맨유는 허리에 안정을 얻었다. 마티치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제 몫 이상을 했다. 마티치 덕분에 포그바가 마음 놓고 전진할 수 있었다. 마티치는 수비 가담은 물론이고, 인터셉트에서도 좋은 능력을 보여줬다. 지공을 펼칠 때는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무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그 덕분에 맨유는 공격에 더욱 많은 숫자를 놓고 상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세트피스
아무리 좋은 경기를 펼치더라도 골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세트피스다. 맨유는 3차례 경기에서 모두 세트피스로 골을 넣었다. 각각 1골씩 총 3골을 넣었다. 득점자도 다 달랐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루카쿠, 스완지시티전에서는 바이가 골을 넣었다. 바이의 골의 9할은 포그바가 만든 것이었다. 레스터시티전에서는 래시포드가 골을 집어넣었다.
이 세트피스골은 소중했다. 다소 답답한 양상으로 접어들던 때였다. 상대팀의 수비가 강력했다. 그 때 약속된 세트피스로 골을 만들어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세트피스킥을 전담한 것이 컸다. 미키타리안은 날카로운 킥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선수들은 상대 수비진 뒤로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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