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난길' 제주, 전북전 포인트는 제공권과 로테이션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09:00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선두 전북 현대를 잡고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제주는 1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에 빠진 제주는 8승4무6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6위까지 내려앉았다. 제주는 이날 승리를 통해 전북(승점 38)과의 격차를 줄이고 16일 맞상대인 7위 서울(승점 25)과의 거리를 더욱 벌린다는 각오다.

제주는 최근 전북을 상대로 2연승 및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일 전북 원정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이 4골 차로 패한 것은 12년 만이었다.

당시 멀티골을 기록했던 마르셀로가 이적했지만 쐐기골을 터트린 멘디가 건재하다. 멘디는 울산 시절 포함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전북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북의 간판수비수 김민재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면서 피지컬(1m93-82kg)를 활용한 멘디의 페널티박스 장악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대 공격수 김신욱(제주전 3골)과 펼칠 치열한 공중전은 이날 경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원톱 로테이션에 따라 이날 경기서 교체 카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의 공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윤빛가람의 시프트 또는 과감한 로테이션 운용으로 메운다는 계산이다.


조성환 감독은 "전북이 하루 먼저 경기를 해 휴식기간이 길다. 최대한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최상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