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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아닌 위기다."
김태완 상주 감독의 말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평창 경기장은 처음이다. 약간 서늘하기도 하고, 경기장이 뚫려있어서 낯설다"고 입을 뗐다.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김호남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김호남이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김호남은 조커일 때의 움직임도 강하다. 여러 가지 카드를 가지고 가기 위해 김호남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상주는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9위까지 밀려났다. 김 감독은 "위기 아닌 위기다. 우리는 군팀인 만큼 여름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한다. 9월이 되면 선수들이 제대하기 때문에 전력이 달라진다"며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평창=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