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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결승포' 강원, 대구 2대1 제압 '무승탈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7-01 20:54



강원FC가 대구FC를 제압하면서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강원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대구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다. 앞서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으로 부진했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 중이었던 대구는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레오, 세징야의 퇴장 공백 속에 승부에 나선 안드레 대구 감독은 김진혁을 최전방에 세우고 신창무, 김대원을 2선에 배치하는 공격라인을 꾸렸다. 미드필드 라인에는 정우재 류재문 홍승현 김선민, 스리백에는 김동진 한희훈 김우석, 골문은 조현우에게 맡겼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김승용 이근호 김경중 스리톱에 중원에는 쯔엉을 선발로 세웠다. 황진성이 쯔엉과 호흡을 맞췄고 오범석이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라인에는 박요한 안지호 김오규 정승용,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먼저 웃은 쪽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전반 25분 대구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김승용이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안지호가 문전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승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측면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반격 실마리를 서서히 만들어갔다.

벼락같은 중거리포가 승부를 원점으로 바꿔 놓았다. 김민혁이 강원 진영 골문 35m 거리에서 느닷없이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히면서 동점이 됐다.

최윤겸 강원 감독은 후반 16분 김경중 대신 디에고를 내보내면서 변화를 택했으나 대구의 공세가 만만치 않게 전개되면서 승부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강원이었다. 후반 36분 김승용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준 패스를 문창진이 문전 정면에서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대구가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결국 승부는 강원의 1골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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