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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향기' 성남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하며 승점 20(5승5무6패)을 기록, 최하위 대전에 덜미를 잡힌 수원FC를 따돌리고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아산은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경기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듯 성남은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역시 '두목까치' 김두현이 있었다.
전반 10분 김두현은 하프라인 인근에서 미드필드 경합을 하던 중 공을 잡자 베테랑다운 넓은 시야를 과시했다. 전방으로 홀로 침투하는 박성호를 향해 롱볼 패스를 띄웠다.
절묘한 칼날 패스를 받은 박성호의 마무리도 깔끔했다. 오른발로 트래핑하며 수비수를 따돌린 박성호는 왼발로 대각선 방향으로 정확하게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