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챔피언' 우루과이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우루과이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시종 이탈리아를 밀어붙인 우루과이는 '유럽 2위' 이탈리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조 1위를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했다.
우루과이는 시아파카세, 데 라 크루스, 아르다이스 트리오의 공격이 빛났다. 전반 5분 데 라 크루스의 프리킥이 살짝 빗나간 것을 시작으로 15분에는 시아파카세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분에는 올리베라의 헤딩패스를 데라 크루스가 뛰어들며 헤딩으로 밀어넣었지만 이번에도 자카그노 골키퍼에 막혔다. 이탈리아는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섰다. 21분 스칼레라의 크로스를 파빌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이어 페씨나의 헤딩슛도 빗나갔다. 우루과이는 27분 발베르데가 먼거리서 날린 프리킥이 골문을 향했지만 이번에도 자카그노의 선방에 걸렸다. 기회를 이어가던 우루과이는 41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아르다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자카그노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이내 비디오판독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바렐라가 아르다이스를 잡아챘다는 판정이 선언됐다. 페널티킥. 데 라 크루스가 키커로 나섰지만 전반 내내 엄청난 선방을 보인 자카그노가 이번에도 막아냈다.
후반에도 우루과이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시아파카세의 중거리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6분에는 데 라 크루스가 돌파하며 한 슈팅이 역시 아쉽게 빗나갔다.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냈다. 7분 이탈리아가 오솔리니를 빼고 지글리오네를 투입하자, 우루과이는 9분 아르다이스를 제외하고 아마랄을 투입하며 응수했다. 18분 이탈리아는 만드라고라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멜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우루과이가 26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시아파카스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우루과이는 31분 기어코 선제골을 넣었다.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교체투입된 아마랄이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비도를 빼고 세르니콜라스를 투입해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44분 교체투입된 파니코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지글리오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뜬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우루과이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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