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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온두라스의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경기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U-20 대표팀 조영욱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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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아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전반 18분 조영욱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31분 니안에게 동점골을 줬다. 불과 5분 뒤 백승호의 역전골로 뒤집었다.
후반까지 한 골 차 리드가 이어졌다.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놓쳤다. 후반 40분 술레이에 사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대2로 비겼다.
경기 후 선제골 주인공이자 팀 막내인 조영욱은 "사실 팀 세트피스 패턴이 굉장히 다양한데 분석을 의식해서 다 감췄다"며 "정말 잘 먹힌다. 연습 때 2~3번 했는데 다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날 신 감독은 사실상 '무전술'로 나섰다고 말했다. 상대 분석을 의식한 조치였다.
이어 조영욱은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골에 대한 부담 있었다. 우루과이전에서도 골이 없었다. 세네갈전까지 골 없으면 월드컵 위해 아껴둔 것이라 생각하려 했다"며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나도 기뻤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움직임이 좋다. 상대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조영욱은 "우리 팀 스타일은 원톱이 공간 만들어주는 전술"이라면서도 "하지만 공격수는 그래도 골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항상 골을 갈구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백승호와의 공격진 호흡에 대해선 "90% 이상 올라왔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더 많이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고양=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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