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패장 모나코 감독 "4강에 행복, 리그에 초점 맞힌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7-05-10 06:27


모나코 자르딤 감독

"4강에 행복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포르투갈 출신 모나코 자르딤 감독은 "한쪽은 경험이 풍부한 팀이었고, 다른 한쪽은 젊은 팀이었다. 우리는 4강에 오른 것에 행복하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은 모든 걸 쏟아냈다. 오늘 밤 비길 수도 있었다. 우리는 기대했던 것 보다 높은 곳까지 왔다. 지금 우리는 자국 리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AS모나코의 돌풍은 멈췄다. 이탈리아 거함 유벤투스의 벽에 막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모나코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서 1대2로 졌다. 모나코는 1~2차전 합계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모나코는 홈 1차전서도 0대2로 졌다.

1차전을 내준 모나코는 서둘렀다. 많은 득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여유있게 모나코의 공격을 다 받아주고 역습으로 공략했다.

모나코는 2골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격으로 나왔다. 특히 좌측 측면에서 수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팔카오와 음바페를 투톱으로 세운 모나코는 끝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 유벤투스 수비진이 침착하게 모나코 공격진의 결정력을 방해했다.

밀렸던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광석화 처럼 빠른 역습으로 모나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과인과 만주키치의 슈팅이 모나코 골키퍼 수바시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만주키치가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첫 헤딩을 수바시치가 쳐내자 만주키치가 다시 왼발로 차넣어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베스는 전반 45분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수바시치가 쳐낸 공을 논스톱 발리로 차 넣었다. 아우베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두 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골을 내줬다. 600분 무실점 기록이 중단됐다. 모나코는 음바페가 후반 24분 한골을 만회했다. 음바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18년 140일만이다.

모나코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더이상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