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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행복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모나코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서 1대2로 졌다. 모나코는 1~2차전 합계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모나코는 홈 1차전서도 0대2로 졌다.
1차전을 내준 모나코는 서둘렀다. 많은 득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여유있게 모나코의 공격을 다 받아주고 역습으로 공략했다.
밀렸던 유벤투스는 전반 20분 이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광석화 처럼 빠른 역습으로 모나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과인과 만주키치의 슈팅이 모나코 골키퍼 수바시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선제골은 전반 33분 터졌다. 만주키치가 다니 아우베스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첫 헤딩을 수바시치가 쳐내자 만주키치가 다시 왼발로 차넣어 모나코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베스는 전반 45분 오른발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수바시치가 쳐낸 공을 논스톱 발리로 차 넣었다. 아우베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두 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골을 내줬다. 600분 무실점 기록이 중단됐다. 모나코는 음바페가 후반 24분 한골을 만회했다. 음바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최연소 골 기록을 세웠다. 18년 140일만이다.
모나코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는 더이상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