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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역시 스타는 달랐다. 중요한 순간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하게 했다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지배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였다.
그리고 후반 28분 호날두는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들어갔다. 교착상태였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이렇다할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그 때였다 레알이 왼쪽에서부터 풀어나갔다.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공급했다. 벤제마가 등진채 볼을 잡았다. 그리고는 오른쪽에 있는 호날두에게 내줬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필리페 루이스를 봤다. 필리페 루이스를 제친 뒤 그대로 오른발 발리슈팅을 때렸다. 골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에게 달려오는 팀동료들에게 손짓했다. 세리머니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관중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다.
레알의 완벽한 3대0 승리였다. 호날두는 경기의 주인공이자 지배자 그리고 중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