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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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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메이저리그사커(MLS)와의 마찰을 빚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클린스만이 MLS에 조언을 건넸지만 반발만 돌아왔다. 돈 가버 MLS 커미셔너와의 관계도 썩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린스만은 미국 대표팀과 MLS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발전 방안들에 대해 조언했다"며 "하지만 MLS 임원진은 클린스만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고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세대 교체 와중에도 2013년 북중미-카리브해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4위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해외파 위주였던 미국 대표팀을 MLS 선수 위주로 채워 넣으면서 가능성을 시험해왔다. 그러나 A매치 기간 외 평가전 일정을 잡는 등 잦은 차출로 MLS 팀들의 원성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 초반 2연패를 당한 지난해 11월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헤어초크 코치는 "클린스만은 미국에서 확실한 성과를 남겼다"며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나 다른 국가대표팀을 이끌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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